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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주장단' 나상호·조영욱, 첫 임무 수행은 '성공'

나상호(26)와 조영욱(23·이상 FC서울)이 중책을 함께 맡았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은 지난 1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끝난 김천 상무와 K리그1 2022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와 25라운드 원정 경기(2-1 승) 이후 3경기 만에 승리였다. 서울은 승점 33(8승 9무 9패)을 획득, 리그 6위 수원FC(승점 36·10승 6무 11패)에 승점 3 뒤진 리그 8위에 위치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의 공격을 책임지는 나상호와 조영욱가 승리에 일조했다. 조영욱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14분 팔로세비치(세르비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엔 나상호가 김천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팔로세비치에게 패스를 건넸고, 팔로세비치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서울은 지난 12일 주장단을 개편했다. 신임 주장으로 나상호가 뽑혔다. 부주장 역할은 조영욱을 비롯해 이상민, 김진야, 윤종규가 맡는다. 주장 기성용과 부주장 양한빈은 기존 주장단에서 물러났다. 기성용은 지난 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 완패를 당한 이후 주장을 반납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하위권에 처진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하는 주장단 개편이었다. 기존 부주장이었던 나상호는 주장으로 승격됐다. 팀 내 중고참격인 나상호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간 중간다리 역할로 다소 처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20대 초반인 조영욱도 다른 부주장들과 힘을 모아 나상호를 보필해야 한다. 조영욱은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팀에 헌신하는 태도로 팀 내 신망이 두텁다. 안익수 서울 감독의 총애를 받는다. 나상호와 조영욱은 팀 공격도 이끌어야 한다. 서울은 32골을 넣어 팀 득점 부문 리그 9위다. 서울 아래에는 강등권(10~12위)에 머물고 있는 김천 상무(32득점) 성남FC(25득점) 수원 삼성(23득점)이 위치했다. 서울은 공격 전개를 위한 공 점유율은 높으나 골문 앞 마무리 능력이 부족하다. 7골·4도움을 기록 중인 나상호와 5골·5도움을 올리고 있는 조영욱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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